디지털자산이 점차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대중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3일 블록미디어와 코인사이렌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73%가 3년 이내에 세뱃돈을 코인으로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3년 이내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10년 이내(13%), 10년 이상(9%), 5년 이내(5%) 순이었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반응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확장과 관련이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에서, 지난해 국내 거래소를 통한 일평균 거래규모가 6조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하반기 대비 약 67% 증가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 급등도 거래금액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도 디지털자산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블록체인 접근성 보호와 규제 투명성 제공을 약속했다. 홍성욱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투명한 규제를 약속한 점을 언급하며, 미국발 규제 완화와 인식 변화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디지털자산 가격 변동성은 70%로 2023년 하반기 대비 8% 포인트 증가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그랜트손튼은 올해 디지털자산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록미디어와 코인사이렌은 매주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참여자에게 갤럭시아(GXA)를 지급하고 있다. 리워드를 받기 위해서는 코인사이렌 내 ‘리워드 지갑’에 본인의 지갑 주소를 등록해야 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3일, 12: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