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메타(대표 마크 저커버그)가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에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3일 크립토폴리탄이 파인낸셜타임스를 인용해 분석보도했다. 올해는 스마트 글라스의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저커버그가 평가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2014년 처음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이후 메타는 이미 8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 메타, 올해 200억 달러 추가 투자
메타의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라스를 만드는 리얼리티 랩스에 199억 달러(29조 739억원)를 투입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최대 투자다. 저커버그는 지난주 이 글라스를 “큰 성공”이라 칭하며, 퀘스트 VR 헤드셋도 언급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메타가 2024년에만 레이밴 글라스 100만 세트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메타는 또한 오큘러스라는 VR 헤드셋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이 인수 이후 메타는 8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현재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리얼리티 랩스 부문에만 2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과 구글의 기기에 의존하지 않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 메타, 스마트 글라스에 집중
메타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재브랜딩을 했지만, 저커버그는 스마트 글라스로 관심을 전환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메타의 AI··글라스는 에실로룩소티카(레반의 모회사)와 협력해 제작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 AI 글라스가 다음 컴퓨팅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올해는 수많은 AI 글라스가 다음 컴퓨팅 플랫폼이 될지를 결정하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될 레이밴 글라스는 작은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헤이 메타”라는 명령어로 글라스에서 가상 비서를 활성화할 수 있다. 메타는 레이밴 글라스를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퀘스트 VR 헤드셋은 여전히 시장에서 일반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약 3000만 대가 판매되었다.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에 대한 투자 비중은 AI 인프라에 대한 장기적 투자계획 중 일부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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