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美 국부펀드 설립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위 사진은 백악관이 공개한 서명 사진이다. 이 사진은 트럼프 행정부가 얼마나 비트코인 친화적인 정부인지를 잘 보여준다.
사진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은 상무부장관 하워드 러트닉이다. 왼쪽은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다. 트럼프, 러트닉, 베센트는 모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와 하워드 러트닉은 재무장관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다 러트닉이 상무부 장관으로 가는 것으로 정리됐다. 국부펀드 설립 행정명령 서명식에 상무부장관이 함께 한 것도 많은 사실을 추론케 한다. 일단 다른 부분은 제외하고 세사람의 비트코인과의 관계를 살펴보자.
The man on the right of Donald Trump is @howardlutnick, the US Secretary of Commerce
Howard is also CEO of Cantor Fitzgerald
A couple of fun details about Howard and Cantor Fitzgerald:
1. Howard owns “hundreds of millions of dollars of Bitcoin, and it’s going to be Billions”… https://t.co/pvIFPjyxgI
— Jeff Walton (@PunterJeff) February 3, 2025
트럼프 대통령은 친암호화폐 정책의 선두에 있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삼겠다고 여러번 공언했고 암호화폐 행정명령을 통해 전략적 디지털 자산 비축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선거캠프에서 트럼프의 암호화폐 보좌관을 역임했던 데이비드 베일리는 트럼프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워드 러트닉은 전통 금융기업이면서 비트코인 사업에 일찍 진출한 캔터 피츠제럴드의 CEO를 지내다 상무부장관이 됐다. 캔토 피츠 제럴드는 이익의 5%를 비트코인으로 축적하고 있는 테더사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테더사의 비트코인등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2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금융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수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수십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월가 출신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도 비트코인 지지자이다. 그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자유”이며 “이미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국부펀드(SWF)는 경제 안정화, 세대 간 저축 또는 인프라 개발 등 재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가 운영하는 기구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언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위해 국부펀드를 활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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