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소프트뱅크 손 정희 회장은 AI가 인간을 먹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디크립토가 보도했다. 그는 지난 3일 도쿄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오픈AI CEO 샘 알트만과 함께 AI의 미래와 영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사람들은 AI가 감정을 가지면 파괴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에너지원이 단백질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를 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손 회장과 알트만은 AI가 인류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대해 토론했다. 손 회장은 AI가 경제적으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에너지원이 단백질이면 위험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알트만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대해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일을 발견한다”며 고대 사람들이 현대 사무직을 이해하지 못하듯, 미래에도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AI를 신속히 배치하기 위해 50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는 1000명의 엔지니어를 투입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트만은 AI 시스템이 회사의 모든 시스템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며, 인간 대신 AI 에이전트가 일하는 ‘가상 기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수용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픈AI의 설립자였던 일론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손 회장은 이에 “우리는 소프트뱅크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알트만과 손 회장은 AI 시스템이 무한 장기 기억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알트만은 이 기술이 몇 년 내로 도래할 것이며, 이는 큰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미래에 인간형 로봇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세상을 변화시킬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대신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 이번 논의는 AI가 가져올 변화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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