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선언했고,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관세 조치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독일 DAX 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주가도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6.8%, 포드는 4%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노동 시장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S&P500 상장 기업 120개 이상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7일 발표될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 선물은 1.44%, 나스닥 선물은 1.90%, S&P500 선물은 1.66%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3일, 21: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