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3일 뉴욕 시간대 미국과 주요 교역 파트너 간의 전면적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9905달러로 상승하면서 10만 달러를 넘보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 중이다. 뉴욕 증시도 낙폭을 줄였다.
뉴욕 시간 3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3조2700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9% 증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비교하면 1800억달러 늘었다. 비트코인은 2.65% 올라 9만99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뉴스가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따른 반등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연구 플랫폼 DYOR의 CEO 벤 커랜드는 “비트코인이 시장의 다른 자산들보다 더 잘 버티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베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 자산 운용의 알파 전략 헤드 제프 박은 “관세전쟁 지속은 미국 달러와 미국 금리의 약화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유럽 연구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는 “연준이 결국 시장에 개입해 자산 가격의 하락을 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4일, 03: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