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코스피가 관세전쟁 우려 완화에 힘입어 반등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유예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33포인트(1.59%) 오른 2491.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7.49포인트(1.12%) 상승한 2481.44에 개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억 원, 71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96억 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다. △NAVER(0.92%)△삼성전자(4.51%) △삼성물산(1.52%) △현대차(1.24%) △신한지주(0.8%) △메리츠금융지주(0.63%) △LG에너지솔루션(0.59%) △SK하이닉스(1.1%) 등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66포인트(2.23%) 오른 720.23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9.75포인트(1.39%) 상승한 713.55로 출발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7억 원, 11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5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7.11%) △리가켐바이오(3.87%) △알테오젠(3.69%) △삼천당제약(2.58%) △엔켐(2.57%) △에코프로(2.45%) △에코프로비엠(2.44%) △HLB(1.76%) △클래시스(1.69%) △휴젤(1.49%) △HPSP(1.37%) △파마리서치(1.23%)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낙폭 과대 인식 속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부과 연기 소식 등에 힘입어 반도체, 자동차 등 관세 피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 수출주들의 이익 전망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미국 1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 지수의 개선 소식도 반등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내린 1457.8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