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로 심한 변동성을 경험한 가운데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4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ETF에서 2억344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ETF는 5 거래일 만에 마이너스 흐름으로 전환됐다. 피델리티(FBTC) 1억7760만달러, 아크 21셰어스(ARKB) 5070만달러 등 일부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블랙록(IBIT)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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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더리움 ETF는 836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 사흘째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전일 이더리움이 급락한 것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피델리티(FETH) 4970만달러,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1590만달러 등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일 비트코인이 관세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 24시간 전 대비 상승하면서 뉴욕 시간대 거래를 마감한 데 반해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하락한 상태로 뉴욕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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