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FTX 디지털 마켓이 첫 번째 채권자 그룹에게 자금 반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하마에 본사를 둔 FTX 디지털 마켓은 2022년 11월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붕괴된 이후 자금 접근을 잃은 채권자들에게 자금을 돌려줄 예정이다.
2월 4일, FTX 채권자 수닐 카부리의 X 포스트에 따르면, FTX 디지털 마켓은 2월 18일부터 ‘편리한 계층’ 채권자들의 청구에 따라 자금을 분배할 계획이다. 카부리가 제공한 분배 통지서에 따르면 5만 달러(7,267만 5,000원) 미만의 청구를 한 FTX 사용자는 ‘인정된 청구 금액의 100%’를 받을 수 있으며, 2022년 11월 이후 연 9%의 이자도 포함된다.
이번 분배 통지는 암호화폐 기업 비트고(BitGo)를 통해 회복을 신청한 채권자에 기반한 것이다. 크라켄(Kraken) 또한 FTX 자금의 분배를 도울 예정이지만 같은 일정이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다. 모든 FTX 사용자가 완전한 청구를 제출했을 경우, FTX는 160억 달러(23조 2,560억원) 이상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간의 파산 법정 절차와 자금 회복을 위한 소송 끝에, FTX의 채무자들은 재조정 계획이 1월 3일부터 발효되었다고 발표했다. 최초의 자금 반환 대상 그룹은 3월 초까지 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FTX 사태의 마지막 단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는 2022년 11월 유동성 위기를 보고한 뒤 파산을 선언하면서 일주일 만에 인기가 급락했다. 당시 CEO 샘 ‘SBF’ 뱅크먼-프리드는 사임하였고, 미국에서 기소되어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카부리는 SBF의 선고 심리에서 FTX의 붕괴로 인해 ‘2년간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거래소가 붕괴되었을 때 200만 달러 이상을 잃었다고 한다.
동일한 기소로 기소된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네 명의 전 임원에 대한 형사 재판은 2024년 말까지 마무리되었다. 전 알라메다 CEO 캐럴라인 엘리슨과 전 FTX 디지털 마켓 공동 CEO 라이언 살라메는 각각 수년간의 형을 선고받았으며, 전 FTX 엔지니어링 디렉터 니샤드 싱과 공동 창업자 게리 왕은 시간을 복역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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