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의 국채 부채가 36조2000억 달러(5경 2,616조 7,000억 원)로 급증했고, 이 중 9조2000억 달러(1경 3,371조 2,800억원)가 2025년에 만기될 예정이다고 4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이는 전체 부채의 25.4%를 차지하며 금융 시장, 금리, 경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급격한 부채 증가의 주된 원인은 역사적인 수준의 적자 지출이다. 특히 2020년 이후, 5년 동안 매년 평균 2조6000억 달러씩 증가해 총 13조 달러가 추가되었다.
한편, 2024년 연방 적자는 1조8000억 달러, GDP의 6.4%에 해당하며, 부채 이자 비용은 연간 1조 달러를 초과했다고 금융 해설 플랫폼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가 2월 4일 발표했다.
# 기록적인 부채 부담: 전망과 과제
9조2000억 달러의 만기 부채는 2025년 예상 미국 GDP인 29조6300억 달러의 약 31.05%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다른 주요 금융 지표와 비교해 볼 때도 경고 신호를 보인다.
이 만기 부채는 연방 총수입 5조3000억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며, 이 중 70%에 해당하는 약 6조5000억 달러는 2025년 1월에서 6월 사이에 만기될 예정이다. 이는 채권 시장에 큰 압박을 가할 것이다.
이 중 많은 부채는 매우 낮은 금리로 차입되었는데, 현재 미국 재무부 부채의 평균 금리는 3.2%로 2010년 이후 최고치이다. 이를 현재 수익률로 갱신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
정부는 이를 충당하기 위해 대량의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야 하며, 이는 재무부 공급을 증가시키고 잠재적으로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 시장 반응과 상승하는 수익률
채권 시장은 이미 스트레스 신호를 보이고 있는데, 실제 수익률은 2022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금리 인하가 시작된 이후 115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해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정부 부채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감세 및 관세 인상 계획에 따른 우려로 인해 장기 국채 수익률도 9월 이후 거의 1%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부채 문제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2025년 재융자 문제의 규모는 투자자들이 무시할 수 없는 이슈다. 연준이 완만한 금리 인하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지라도, 만기 부채의 막대한 규모는 상당한 금융 스트레스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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