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초반 잇따른 정책 발표로 요동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코인텔레그라프의 분석과 전망을 전한다.
비트코인(BTC)이 2월 3일(현지시간) 9만2000달러(1억 3,372만 2,000원) 아래로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쳤다. 이로 인해 약 21억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초기에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전쟁 발표로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시장은 곧 BTC가 이미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들지에 대한 우려로 전환됐다.
비트코인 아카이브는 역대 BTC 상승장이 이전 사이클의 최고점 돌파 후 330일 내에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2월 4일은 328일째 되는 날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빠르게 반등했다. 2월 3일 발표된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유예 및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담당 데이비드 색스의 예정된 연설이 시장을 안심시켰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44(공포)에서 72(탐욕)로 급등했으며, 이는 2월 4일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 Bitcoin 수요 지속
관세 전쟁 우려가 드러낸 것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 글래스노드의 분석에 따르면, BTC 수요는 줄어든 적이 없으며, 이는 “두 번째 도취 단계”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세 번의 사이클(2011-2015, 2015-2018, 2018-2022)의 역사적 데이터는 평균 25%의 조정 후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장단기 보유자 임계치를 주목해야 한다. 이는 장기 투자자의 자본 이동과 신규 구매자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들이 2024년 11월 이후 100만 BTC 이상을 신규 구매자에게 이관했으나, 여전히 상당히 많은 공급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더 높은 가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다.
# 2025년에 비트코인 얼마나 오를까?
글래스노드의 추가 데이터는 2022-2025 사이클이 2015-2018 사이클의 패턴과 유사함을 나타낸다. 그러나 정확한 반복은 아니다. 2017년 비트코인은 113배 증가했고, 다음 정점에서는 20배 상승했다. BTC가 성숙해짐에 따라 각 사이클의 성장 비율이 감소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2023년 12월 저점 1만6000달러에서 6배 상승했다. 이는 10배에서 13배 사이의 상승률을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16만~21만 달러가 예상 목표 범위다. 다수 분석가들도 이에 동의한다. VanEck의 매튜 시겔, Bitwise Asset Management, Bernstein 등은 20만 달러, Tom Lee는 25만 달러를 예상한다.
# 비트코인 정점은 언제?
기술 분석가 CryptoCon은 상대 강도 지수(RSI)를 통해 사이클의 단계들을 정확히 파악한다. RSI는 자산의 과매수 및 과매도 조건을 식별하는 도구다.
CryptoCon의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2024년 11월 네 번째 사이클 단계에 들어섰고, 정점은 2025년 9월에서 10월경이라고 예측한다. 또 다른 정확한 지표인 Pi 사이클 톱은 111일 이동 평균과 350일 이동 평균의 곱을 추적한다. 이 지표에 따르면 BTC는 2025년 9월 26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모든 지표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탄력성과 계속되는 수요를 고려할 때 진정한 정점은 아직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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