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트럼프 행정부와 주요 의회 지도자들이 미국 내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초당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 암호화폐 책임자(크립토짜르)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팀 스콧(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 존 부즈먼(공화·아칸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프렌치 힐(공화·아칸소), 하원 농업위원회 위원장 G.T. 톰슨(공화·펜실베이니아)과 함께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행정부의 우선순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자산의 황금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여러분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삭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같은 기관의 지침 부족이 암호화폐 혁신을 해외로 몰아냈다고 지적하며 명확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규제 집행 조치가 업계에 명확한 준수 기준을 제공하지 않고 부당하게 집행됐다고 주장했다. 삭스는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소비자 보호를 보장하면서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 지도자들은 시장 구조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중심으로 한 양원 공동 작업 그룹의 계획을 설명했다.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도입했으며, 지지자들은 이 법안이 미국 달러의 글로벌 금융 지배력을 디지털 사용 확대를 통해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힐 위원장은 하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더 넓은 규제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기 위한 이전의 초당적 노력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부즈먼 위원장은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의 관할권 분할로 인해 디지털 자산 감독이 복잡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 보호와 산업 성장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규제 기관과 입법자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톰슨 위원장은 FTX의 붕괴를 포함한 암호화폐 산업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산업이 반등했으며 규제 명확성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백악관과 협력하여 혁신과 필요한 안전장치를 균형 있게 조화시키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표명했다.
삭스는 미국을 금융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매김 시키면서 소비자와 기업가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규제 감독을 보장하겠다는 행정부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에게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평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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