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a16z(안드레센 호로위츠)의 마일스 젠닝스는 탈중앙화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회·경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집권적 시스템이 효율적이나, 이에 따른 독점으로 사용자가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고 지적했다. 탈중앙화를 실현하기 위해 명확한 법적 가이드라인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16z에 따르면 현재 주요 기술 및 금융 플랫폼은 소수 대기업이 통제하는 중앙집권적 구조를 가진다. 이는 △소셜미디어 △금융 시스템 △AI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중앙집권적 시스템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이 오히려 사용자와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불공정한 수익 배분으로 이어진다고 젠닝스는 말했다.
젠닝스는 탈중앙화를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탈중앙화 프로젝트는 창업자와 개발자가 권한을 분산하고 합의 기반 의사결정을 도입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창업자의 지분 희석과 영향력 감소 등의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16z는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한 차별화된 규제 △디지털 자산의 법적 정의와 완화된 공시 요건 △명확한 세금 및 컴플라이언스 규제를 제안했다.
젠닝스는 탈중앙화가 자유와 공정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a16z는 탈중앙화가 △경쟁 활성화 △창의성 증진 △자유 확대 △참여자 보상 강화 △가치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젠닝스는 “규제가 탈중앙화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고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4일, 21: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