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4일(현지시간) 주요 지정학적 우려와 기업 실적 발표로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다우존스 선물은 0.13% 하락, 나스닥 선물은 0.29% 상승, S&P500 선물은 0.08% 상승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무역 갈등과 관련된 소식으로 크게 변동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S&P 500 지수는 0.76% 하락, 나스닥 종합지수는 1.2% 내렸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는 “미국 소비자들의 강한 소비와 기업 이익 증가가 현재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가 트럼프 행정부 때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시장 최대 관심사는 금요일 발표되는 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다.
한편, 펩시코는 북미 지역 스낵과 음료 판매 감소로 인해 4분기 실적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펩시코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다. 펩시코의 글로벌 제품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북미 지역 수요 둔화가 실적에 타격을 줬다. 프리토레이 북미 부문 판매량은 3% 감소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식료품 가격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지출을 줄인 영향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4일, 21: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