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로 전반적 반등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반납했으며, 이더리움 및 XRP, 솔라나 등의 주요 알트코인들도 고점에서 후퇴했다. 다만,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최악의 무역갈등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해 시장 급락은 피했다.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도 혼조세를 보이며, 지수 변동폭은 제한됐다. 해시키 글로벌의 벤 엘바즈 매니징 디렉터는 미·중 관세 갈등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지만, 미국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이 추진된다면 피해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뉴욕 시간 4일 오전 8시 2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2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98% 증가했다. 그러나 전일 뉴욕 증시 마감 시점과 비교하면 400억 달러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0.4%를 기록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45로 중립 상태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9만 949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90% 상승했지만, 전일 고점인 10만 2514달러와는 거리가 있다. 이더리움은 2833달러로 9.78% 올랐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도 혼조세를 보였으며, 달러지수와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각각 0.43%, 1.7bp 전진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4일, 22: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