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속에 이더리움이 급락한 가운데 대규모 저가 매수가 발생했다. 4일 코인데스크는 인투더블록 데이터를 인용해 전일 중앙화 거래소에서 거의 10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2024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인투더블록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 변동이 트레이더들이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이더리움을 축적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시장 유동성 악화와 트레이더들의 선물 포지션 청산 속에 일부 거래소에서 2000달러까지 급락했다가 이후 반등했다. 그러나 시장 심리는 여전히 약세다.
울트라사운드머니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디플레이션 효과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 같은 날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도 급증해 총 15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ETF의 자금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한편, 에릭 트럼프는 전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더리움 추가 매수를 권장하는 글을 올리며 매수 적기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은 2900달러로 급등했다. 뉴욕 시간 4일 오후 2시 35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84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73% 올랐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5일, 04: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