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스토리(Story)가 피어투피어(P2P) 지적재산(IP)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백서를 공개했다. 이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적재산을 등록, 거래 및 수익화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시장을 형성한다.
스토리는 AI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IP 관리 방식을 제안한다. 기존 IP 시장이 중앙화된 플랫폼과 중개 기관에 의해 통제되는 반면, 스토리는 개인과 기업이 직접 IP를 등록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스토리 네트워크에서 IP 자산을 스마트 계약 기반으로 관리하며, AI 모델도 직접 IP를 활용할 수 있다.
스토리는 다중 코어 실행 환경을 갖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설계됐다. 메인 실행 코어가 네트워크를 조율하며 △지적재산(IP) 코어 △오프체인 동기화 코어 △크로스체인 커뮤니케이션 코어 등의 특화된 실행 코어를 통해 확장성을 높였다. IP 코어는 NFT와 유사한 방식으로 IP 자산을 온체인에 등록하고, 이를 원활하게 거래·라이선스·수익화할 수 있도록 한다.
백서에 따르면 스토리는 ‘창의성 증명(Proof of Creativity, PoC)’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IP의 유일성을 검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PoC는 IP 자산을 네트워크 전체에서 추적할 수 있도록 해 IP의 창작자와 소유권 관계를 명확히 한다.
또한 ‘에이전트 TCP/IP(Agent Transaction Control Protocol for Intellectual Property)’를 통해 AI 에이전트 간 IP 거래를 자동화할 수 있다. AI 모델들이 인간 개입 없이 직접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IP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토리는 자체 네이티브 토큰 ‘IP’를 발행해 네트워크 내 거래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PoS(지분증명)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해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며, IP 자산의 로열티 지급과 사용료 결제 등에도 IP 토큰이 사용된다.
스토리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IP 관리 방식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의 중앙화된 중개 시스템을 대체하는 새로운 IP 거래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창작자와 연구자가 직접 자신들의 지적재산을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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