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연기하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며, 국내 증시도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81.69)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2.25포인트(0.90%) 상승한 2503.94에 개장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다 강세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6억원과 33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19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네이버(4.81%)와 SK하이닉스(4.03%), LG에너지솔루션(3.60%) 등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KB금융(-0.33%)은 하락 마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전날 멕시코와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는 북미 3국간 무역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여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딥시크 사태 등 최근 순매도를 만든 유인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효과, 과잉 불안 반응 인식 등으로 약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9.92)보다 11.06포인트(1.54%) 상승한 730.98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 장보다 4.68포인트(0.65%) 오른 724.60에 장을 연 뒤 오름세를 키우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억원, 246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21.69%), 레인보우로보틱스(9.12%), 에코프로비엠(2.74%)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HLB(-1.75%), 클래시스(-1.33%), 리가켐바이오(-0.16%)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2.9원)보다 18.6원 내린 1444.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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