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비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의회는 관련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데이비드 색스 미국 행정부 인공지능(AI)·디지털자산 정책 총괄책임자(차르)는 4일(현지시각) 의회 주요 인사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 실무그룹이 비트코인 비축 타당성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삭스는 기자회견 후 미국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그룹에 비트코인 비축 또는 일종의 디지털 자산 재고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아직 연구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가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설치되는 디지털자산 실무그룹에는 재무장관, 법무장관, 상무장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장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 4명은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 마련을 위한 양원 실무그룹 구성을 발표했다. 실무그룹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우선 추진하며, 빌 헤거티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토대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 구조 법안은 지난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통과된 ‘FIT21’ 법안을 기반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스콧 위원장은 첫 100일 이내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의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법안 마련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색스는 의회와 협력해 “디지털자산의 황금시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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