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CARV)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카이 투(Yukai Tu)는 4일(현지시간) 카브가 AI 에이전트가 데이터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카브의 핵심 기술인 D.A.T.A 프레임워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조성하고 AI 발전을 가속화하는 비전을 설명했다.
카브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을 통해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솔라나(Solana)와 이더리움(Ethereum)의 특징을 결합한 카브 SVM 체인 △온·오프체인 데이터를 통합하는 D.A.T.A 프레임워크 △사용자 데이터를 통합하는 카브 ID △AI 데이터 주권을 위한 연구 기관인 카브 Labs를 운영하고 있다. 카브의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지능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D.A.T.A 프레임워크는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다.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는 데이터 파편화 문제가 있어 AI 발전에 장애가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D.A.T.A 프레임워크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가능한 정보로 변환하며, 교차 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유카이 투 CTO는 이를 통해 AI가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시간 스마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브는 사용자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ERC7231 표준 기반의 카브 ID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온·오프체인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활용 여부를 직접 통제할 수 있다. 또한, 카브 SVM 체인은 신뢰 실행 환경(TEE)과 영지식 증명(ZKP)을 활용해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강화한다. 유카이 투는 사용자가 생성한 데이터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브는 금융·트레이딩, 게임, 탈중앙화 과학(DeSci), AI 동반자 등의 산업에서 AI 활용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카브는 1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800만 개 이상의 카브 ID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AI 데이터 주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유카이 투는 기술적 발전과 윤리적 데이터 활용의 균형을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5일, 15: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