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LINK)가 최근 고래(대형 투자자) 활동 급증으로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면서, 향후 LINK의 큰 가격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 자료에서, 체인링크는 최근 14개월 내 가장 활발한 고래 거래를 기록했다. 20 달러 이하 가격대에서 대형 투자자들의 거래가 급증했으며, 1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산티멘트는 “체인링크의 10만 달러 이상 거래가 하루 ,659건을 기록하며 2023년 12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9531개의 활성 지갑이 확인됐는데, 이는 2024년 12월 11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체인링크의 최근 고래 활동 증가는 향후 가격 변동의 주요 신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또는 매도가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체인링크의 다음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산티멘트는 “알트코인이 반등할 경우 체인링크의 움직임이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활동 증가는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이는 상승 랠리의 신호일 수도 있고, 반대로 대형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사전 포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