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이 9만 달러에서 11만 달러 사이에서 머무르는 가운데,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달러 유동성 감소,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정책, 기술적 분석 차트의 하락 신호 등 세 가지 위험 요소를 제시했다.
암호화폐 시장과 주요 자산 시장은 법정화폐, 특히 미국 달러 유동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재무부 일반 계정(TGA) 현금 보유액이 증가하면서 유동성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염려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 비축 정책을 ‘평가’ 단계로 두고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백악관 암호화폐 차르(지휘자) 데이비드 삭스는 비트코인 비축의 타당성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이상에서 9만6000달러로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분석 차트에서도 비트코인 하락 신호가 포착됐다. 비트코인의 14주 상대강도지수(RSI)는 2021년 고점과 유사한 약세 다이버전스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RSI가 하방향 추세선을 돌파하면 하락 신호가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807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6%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01:1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