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6일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총 1억8024만 달러 상당의 포지션이 정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산으로 손실을 입은 트레이더는 약 8만6833명에 이르렀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날 가장 큰 단일 청산은 HTX거래소의 ETH-USDT 거래에서 발생했으며, 청산 금액은 243만 달러에 달했다.
포지션별로는 롱 포지션 청산이 1억1617만 달러로 전체 청산의 64%를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은 6408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상승에 숏포지션 ‘타격’..비트·도지는 롱 ‘타격’
이번 청산에서 가장 많은 손실을 본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으로, 총 3984만 달러 규모가 청산됐다. 롱과 숏 고루 청산됐지만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 트레이더의 손실이 더 컸다.
6일 오후 1시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 오른 28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3594만 달러로 뒤를 이었고, △리플(XRP) 1082만 달러 △솔라나(SOL) 871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기타 알트코인의 청산 규모는 총 2399만 달러에 달했다.
#히트맵으로 본 이더리움 저항선 $2803
이더리움(ETH)의 청산 히트맵 분석 결과, 주요 저항 가격대가 $2803 부근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투자자들이 해당 구간에서 롱과 숏 포지션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결과로 분석된다.
히트맵 데이터에 따르면 $2803 이상에서 숏 포지션 청산 누적 레버리지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해당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OKX, Bybit 등)의 거래 데이터를 보면, $2803 부근에서 높은 거래량이 관찰된다. 이는 이 가격대가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2803 돌파 여부와 이에 따른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