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미국 뉴멕시코주가 공적 자금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해당 법안은 주정부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뉴멕시코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산업의 선도 주로 자리 잡게 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It’s true. It’s NM Senate Bill 275. https://t.co/gxscEpCPx8
— Senator Ant Thornton, Ph.D. (@ThorntonforNM) February 6, 2025
6일(현지시각) 더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앤튼 손턴 뉴멕시코 상원의원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법(Strategic Bitcoin Reserve Act)’인 법안(SB57)을 발의했다.
SB57 법안은 뉴멕시코주의 공적 투자 포트폴리오를 주식과 채권 중심에서 디지털 자산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 투자는 공공 재정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멕시코 주정부는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콜드 스토리지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주정부 공무원들이 이를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콜드 스토리지는 인터넷과 분리된 상태에서 디지털자산을 보관하는 방식이다. 보안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다.
뉴멕시코는 이번 법안을 통해 전통적인 금융 자산 외에도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옵션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뉴멕시코의 이번 법안 발의는 미국 내 여러 주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고려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앞서 애리조나주는 공적 자금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한 바 있으며, 와이오밍주 역시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 정책을 검토 중이다. 인디애나주는 퇴직 연금 기금의 일부를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는 법안을 제출하는 등 현재 약 15개 주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도입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미국 내 주정부와 연방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투자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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