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BTC)이 향후 몇 주 안에 ‘결정적인 가격 변동’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시장 보고서를 통해 “거시경제적 요인이 더 뚜렷해지면서 비트코인이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부터 약 15%의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15~20%의 가격 통합 구간은 80~90일 이내에 방향성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미국이 관세 부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3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그 충격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22억4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이 이뤄졌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선거 전인 7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도 시점에도 비트코인은 9만7370달러를 기록 중이다.
분석가들은 추가적인 가격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토마스 파러(Thomas Fahrer)는 2월 5일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하는 순간, 1분 만에 5만 달러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MN 캐피털(MN Capital) 창립자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도 같은 날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채택의 필요성을 깨닫는다면 지금이 적기”라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중립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알트코인은 과소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채택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이는 시장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고 떠날 시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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