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시바이누(SHIB)와 협력해 해당 블록체인을 웹3 프로젝트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UAE 정부의 에너지·인프라부(MoEI)는 시바이누의 운영체제인 ‘ShibOS’를 공공 서비스 혁신, 친환경 인프라 개발,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UAE 에너지·석유 담당 차관인 샤리프 알 올라마(Sharif Al Olama)는 “이 협력은 정부 서비스를 재정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MoEI는 △아부다비 △두바이를 포함한 UAE의 7개 토후국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합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ShibOS를 활용할 예정이다. Al Olama는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여 글로벌 혁신의 기준을 세우고, 시민과 공동체를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바이누는 2023년 8월부터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인 ‘시바리움(Shibarium)’을 구축해왔지만, 현재까지의 성과는 미미하다.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시바스왑(Shiba Swap)’의 총 예치금(TVL)은 전성기 때 17억5000만 달러였지만, 현재는 16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시바(SHIB) 토큰의 시가총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시바이누의 익명 개발자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는 지난 1월 프로젝트 총괄 역할에서 물러났고, 현재 ‘수석 홍보대사(Lead Ambassador)’로 활동하고 있다. 쿠사마는 이번 UAE 협력에 대해 “시바이누가 차세대 인프라의 핵심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바리움을 실제로 사용하는 이용자가 적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09: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