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미·중 무역 갈등과 시장 실망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6일 오전 8시39분 기준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74%(264만3000원) 하락한 1억5147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도 1.32% 내린 9만6494달러로 집계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3845만달러(약 556억원) 청산됐고, 이 가운데 롱(매수) 포지션이 약 6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디지털자산 전체 청산 금액은 약 1억8560만달러(약 2684억원)에 달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은 미·중 무역 갈등과 데이비드 색스의 시장 친화적 정책 언급 부족이다. QCP캐피탈은 “미·중 관세 전쟁이 여전히 핵심 이슈”라며 “크립토 차르 데이비드 색스의 기자회견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추가 가격 하락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자산 투자심리 지수(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49점(중립)으로 전날(54점)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해 4분기 재무 보고서에서 약 74%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 목표를 15%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09: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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