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열린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서 한국 자본시장이 선진국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의 도전으로 양면 전쟁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특히, 청년층의 국내 증시 이탈이 심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성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한국 자본시장은 백년대계를 결정지을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책 추진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그간의 논의와 노력을 반드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산업 성장 지연과 투자자의 미국 주식시장 쏠림 등으로 인해 자본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본시장 도약을 위한 장기투자 수요 확충, 기업 경영진의 주주 충실 의무, 자본시장 개혁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개혁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며 법령 개정 등을 통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은 학계, 연구기관, 금융업계 전문가 및 개인, 기관투자자들이 모여 한국 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시장 참여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10: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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