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12개 이상 주요 도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수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해시태그 ‘#저항하라(#BuildtheResistance)’를 통해 조직된 이번 시위는 트럼프의 선거 공약 ‘프로젝트 2025’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50501’이라는 태그라인 아래 50개 주에서 50개의 시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시간주 랜싱에서는 영하의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주 의사당에 모였고, 민주당 주의원 캐리 라인건스는 이를 “시민들의 자발적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시위대가 “국민은 프로젝트 2025를 거부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민자 권리를 옹호하는 시위를 벌였고,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에서는 반파시즘 구호가 등장했다. 미네소타주에서는 미국과 멕시코 국기, LGBTQ 프라이드 깃발을 든 시위대가 주 의사당으로 행진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는 차량 시위와 도보 시위가 동시에 진행됐으며, 시위대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를 함께 비판했다. 이 같은 시위는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등 동부 도시들로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반트럼프 시위의 지속 기간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12: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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