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자산가와 기업가, 임원들로 구성된 타이거21(TIGER 21)이 디지털자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이 명확해짐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타이거21의 설립자 겸 회장인 마이클 손넨펠트는 “우리는 전체 자산의 약 1~3%를 디지털 통화에 투자하고 있다”며, “시장은 여전히 매우 흥미로운 분야”라고 밝혔다. 타이거21은 초청 기반 멤버십 모델을 운영하며, 최소 2000만 달러의 투자 가능한 자산을 가진 자만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53개 도시에 16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손넨펠트 회장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최대 60억 달러를 디지털자산에 할당했다”며 일부 회원들이 암호화폐에 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타이거21이 투자한 디지털자산 종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미국 및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점차 제도권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레바논 등 경제 불확실성이 큰 국가들에서는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포트폴리오 중 약 80%가 공공 및 민간 부동산, 사모펀드와 같은 ‘롱 온리 리스크 온(long-only risk-on)’ 자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금 비중이 10% 이하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13: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