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각 6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이틀 연속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정규장에서 317.24포인트(0.71%)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9%, 0.19% 오르며 엔비디아(Nvidia) 주가 급등이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일부 반도체 관련주들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영향으로 급락했다. 퀄컴(Qualcomm)은 약 5%, 암(Arm)은 4%, 스카이웍스 솔루션(Skyworks Solutions)은 29% 하락했다. 포드(Ford Motor) 역시 2025년 전망을 어둡게 제시하며 5% 가까이 하락했다.
정책보다 실적 초점
투자자들은 최근 발표된 관세 정책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후 월요일부터 시장이 흔들렸지만,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 결정이 나오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에드 야르데니 야르데니 리서치 대표는 “시장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는 관점을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현재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향후 실적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라이 릴리(Eli Lilly), 얌 브랜드(Yum Brands), 아마존(Amazon) 등 대형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금리 인하
영국 중앙은행(BOE)이 6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최근 영국 경제의 성장 둔화 신호가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를 예상해 왔다. 앞서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3분기 영국 경제는 성장 정체를 나타냈으며, 12월 발표된 월간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10월 0.1% 역성장 후 11월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최근 부진한 소매 판매 지표도 BOE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었다. 이번 금리 인하는 BOE가 다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8% 상승, 나스닥 선물 0.11% 하락, S&P500 선물 0.0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8.07로 0.4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48%로 1.6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1.35 달러로 0.4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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