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더(USDT)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자사의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번역(AI Translate), AI 음성 비서(AI Voice Assistant), AI 비트코인(BTC) 지갑 도우미(AI Bitcoin Wallet Assistant) 등으로 구성된다.
6일(현지시각)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아르도이노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테더 데이터(Tether Data)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테더 데이터는 AI 및 P2P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앱은 모든 기기에서 직접 실행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그는 “테더 데이터의 AI 앱들은 모든 기기에서 로컬 실행이 가능하며, 완전한 개인 정보 보호를 제공하고, 데이터 및 자금의 자체 수탁(self-custodial)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더는 AI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아르도이노는 “테더는 자체 AI SDK 플랫폼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Bare’를 활용해 모든 하드웨어에서 구동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SDK는 임베디드 기기부터 보급형 및 고성능 스마트폰, 노트북, 강력한 서버 및 서버 클러스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테더는 지난해 12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2025년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