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 상원 상무·과학·교통 위원회가 암호화폐 옹호자이자 억만장자인 하워드 루트닉의 상무장관 지명을 16대 12로 통과시켰다고 비트코인니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2800억 달러 규모의 칩스 및 과학법안(CHIPS and Science Act)과 425억 달러 규모의 BEAD 프로그램을 책임지게 됐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산업과 기술 인프라를 변혁하려는 결의를 반영하는 것이다. 세계 기술 패권이 걸린 상황에서 미국의 기술 프로그램은 중요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
상원에서는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루트닉의 테더(Tether)와 관련된 우려를 제기하며 뜨거운 논쟁이 일어났다. 워렌 의원은 1월 28일에 보낸 서한에서 테더에 대한 캔터 피츠제럴드의 투자부터 잠재적인 규정 준수 문제까지 모두 질문했다. 루트닉의 금융 공개 서류에 따르면 루트닉은 총 자산이 8억600만 달러 이상이며 800개 이상의 법인에 관여하고 있다.
워렌 의원과는 달리 테드 크루즈 의원은 기술 혁신을 위한 승리라며 루트닉의 임명을 적극 지지했다. 그는 BEAD 프로그램을 재구상하고, 기존의 광섬유 중심 정책에서 위성 인터넷과 고정 와이파이 등의 대안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루즈 의원은 이전 바이든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법적 조건으로 비판했다.
루트닉은 암호화폐에 대한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는 내셔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는 금융 독립의 미래”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요구하고, 국가 비트코인 비축량을 마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팬들에게 큰 기대를 주고 있지만, 전통적인 금융 규제 당국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새로 구성된 SEC 암호화폐 태스크 포스는 헤스터 퍼스 위원장의 지휘 아래 루트닉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는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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