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금융시장 비평가인 피터시프가 금융 재앙을 경고했다고 비트코인닷컴뉴스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2월 5일, 2025년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이 시나리오는 미국 주요 은행들의 회복력을 평가하기 위해 가상의 경제 조건을 설정한 것이다. 도드-프랭크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이 테스트는 다양한 경제 충격 속에서 대형 금융기관들이 적절한 자본을 유지하며 대출을 지속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2025년 시나리오에는 예상되는 경제 동향을 반영한 기본 시나리오와 깊은 불황, 자산 가격 급락, 시장 변동성을 시뮬레이션하는 심각한 불황 시나리오가 포함된다. 그러나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이 테스트의 가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프는 “어제 연준이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를 발표했다. ‘심각한 불황 시나리오’에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플레이션 급락을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이를 비판하며 “경기 침체와 금리, 인플레이션 상승을 함께 테스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프는 또한 “연준의 경기침체 대응 계획은 그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주요 은행들이 이를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각한 불황 시나리오에서는 2024년 말 4.1%였던 미국 실업률이 2026년 3분기까지 1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7.8% 감소하고, 주택 가격은 33%,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30%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 충격 요소는 거래 활동이 활발한 은행들을 극심한 금융 스트레스에 노출시키며, 상대 거래처 디폴트 요소는 주요 거래처의 실패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은행들이 금융 충격을 흡수하고 효과적으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시프의 비판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경제 성장 둔화가 동반된 경기침체 시나리오에 적절히 대비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강조한다.
연준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은행들의 자본 요건을 설정해 경제적 고통 시기에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 시나리오는 기업 부채 위험, 부동산 시장 하락, 글로벌 경제 압박 등 잠재적인 금융 취약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올해 말 발표될 2025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은행들이 자본 완충 상태를 조정하고 금융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개선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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