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1월 약 2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6일(현지시각) 외신들이 보도했다.
CC데이터(CCData)의 보고서에 따르면, CME의 1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약 8% 증가했으며, 이 상승세는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거래량 증가에 의해 주도됐다.
특히,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약 2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2% 증가했고,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약 60억 달러로 125% 급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 선물 거래량은 약 410억 달러로 13% 감소했다. 전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은 전월 대비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선물은 CME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1월 29일 기준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이 580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가 밝혔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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