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관련된 토큰이 2024년 최고점에서 최대 90%까지 하락했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이 매체가 분석 보도한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에 따르면 AI릭콤플렉스(ARC), 엘리자OS(AI16Z), 버추얼스(VIRTUAL) 등 주요 인공지능 플랫폼의 토큰 시장 가치가 75%에서 90%까지 급감했다.
2024년 마지막 분기에 막대한 이익을 기록했던 인공지능 에이전트 토큰들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속에서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장 가치가 1월 최고점에서 약 16% 하락했다.
암호화폐 거래자이자 연구자인 일론 머니는 2월 6일 X 플랫폼에 게시한 글에서 “AI16Z, ARC, 심지어는 펫코인(Fartcoin)의 차트를 보면 하락세가 뚜렷하고, 많은 이들이 이 토큰들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펫코인은 AI 관련 밈코인으로, 2024년 가장 주목받는 토큰 중 하나였다. 코인게코의 자료에 따르면 2월 6일 기준 약 65% 하락해 4억3000만 달러(6,221억 2,400만 원)의 시장 가치를 기록했다. AI 에이전트 토큰들은 전체적으로 40% 이상 하락해 최고치 100억 달러(14조 4,680억원)에서 약 60억 달러(8조 6,808억원)로 감소했다.
# 유동성 변화
1월 18일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공식 트럼프(TRUMP) 밈코인을 출시했으며, 출시 하루 만에 약 8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TRUMP가 다른 신규 토큰, 특히 밈코인과 인공지능 에이전트 토큰들의 유동성과 주목을 빼앗았다고 주장한다.
암호화폐 연구자인 크립토 스트림은 1월 31일 X 플랫폼 게시물에서 “AI 토큰의 급격한 매도 이유는 명백히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공포가 확산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작은 신생 프로젝트와 관련된 토큰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크립토 스트림은 “큰 알트코인들은 잘 버티고 있지만 온체인 알트코인들은 대량 매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장기적 잠재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자들은 AI 토큰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일론 머니는 “엘리자OS나 릭 같은 프레임워크는 매우 강력한 팀, 다수의 고위 프로필 파트너십 및 주요 프로젝트와 블록체인과의 통합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립적으로 복잡한 목표를 추구하는 기계인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디지털 경제를 재편하고 있으며, 웹3 애플리케이션에 기여하고, 토큰을 출시하고, 인간과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다. 자산 관리 회사인 반에크(VanEck)는 2025년 말까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100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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