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가 암호화폐 장기 보유에 따른 자본 소득세 면제를 공식화했다. 6일(현지 시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장기 보유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면제를 포함한 법안에 서명했다고 체코 재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암호화폐 자산을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매각 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며, “연간 10만 체코 코루나(약 4136달러) 이하의 거래는 세금 신고 의무가 면제된다. 이는 기존 증권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체코의 ‘금융 시장 디지털화법’은 현재 입법 과정의 최종 단계에 있으며, 공식 발표까지 1~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체코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같은 대체 자산을 외환보유액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체코 중앙은행 총재 알레시 미흘의 제안도 중앙은행 이사회에서 승인됐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라가르드는 “비트코인이 EU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 포함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체코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03:5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