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개발진이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펙트라’ 업그레이드의 테스트넷 일정이 정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2월과 3월에 각각 홀스키(Holesky) 및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 적용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개발진은 3월 6일 공식 출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부 개발자들은 이 업그레이드가 4월 초 메인넷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진은 지난 목요일, ‘올 코어 디벨로퍼스(All Core Developers)’ 회의에서 2월 26일 홀스키 테스트넷에서 펙트라를 테스트하고, 3월 5일 세폴리아 테스트넷에서 후속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팀 베이코(Tim Beiko)에 따르면, 개발진은 업그레이드가 4월 초에 메인넷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펙트라는 프라하와 일렉트라라는 두 개의 업그레이드를 합친 이름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8개 주요 개선사항을 포함한다. 이 중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EIP-7702’로, 암호화폐 지갑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선사항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ETH가 아닌 다른 통화로 가스비를 지불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기능인 ‘EIP-7251’은 검증인이 스테이킹할 수 있는 이더(ETH) 수량을 32개에서 2048개로 늘릴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대형 검증인들이 노드 운영을 통합하고, 새로운 노드를 설정하는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
최근 몇 주간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 경쟁 네트워크인 솔라나(Solana) 등이 주목과 인재를 빼앗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진은 펙트라가 네트워크를 더 안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데 기여하길 바라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04:0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