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타이코랩스가 메인넷의 명칭을 ‘타이코 알레티아(Taiko Alethia)’로 변경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철학인 진실성과 개방성, 탈중앙화를 더욱 강조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변화는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모든 업데이트는 백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타이코(TAIKO)는 2024년 5월 메인넷을 출시한 이후 중앙화된 시퀀서를 제거한 최초의 베이스드 롤업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와 확장성 간 타협이 불필요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현재까지 약 5억5000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알레티아’와 ‘그위네스’, 두 개의 베이스드 롤업
타이코는 ‘타이코 그위네스(Taiko Gwyneth)’라는 또 다른 베이스드 롤업을 운영하고 있다. 두 롤업 모두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확장성을 높이는 기술이지만, 접근 방식과 목적이 다르다.
타이코 알레티아(Taiko Alethia): 범용 타입-1 ZK 롤업으로, 기존의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알레티아는 이더리움과 동일한 실행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을 가능하게 한다.
타이코 그위네스(Taiko Gwyneth): 동기적 합성(synchronous composability)을 기반으로, 더욱 순수한 형태의 베이스드 롤업을 목표로 한다. 이는 이더리움과의 완벽한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면서도, 온체인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조율하는 시스템이다.
즉, 알레티아가 범용적인 확장을 책임지는 ZK 롤업이라면, 그위네스는 이더리움의 본질을 유지하며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는 롤업이다. 두 롤업이 조화를 이루며,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탈중앙화라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설계됐다.
타이코는 오픈제플린과 협력해 차세대 베이스드 롤업 스택(Based Rollup Stack)을 개발하고 있다. 중앙화 문제를 배제하고, 모든 확장 솔루션이 이더리움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베이스드 프리컨퍼메이션(Based preconfirmations)을 도입해 트랜잭션 속도를 대폭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을 새로운 인터넷 시대의 기반 기술로 자리 잡게 한다는 목표다.
타이코는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개선하며, 베이스드 정신을 유지할 것”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합류해 탈중앙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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