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번 주(2월1일~2월7일)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에서는 이더리움과 아비트럼(Arbitrum)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솔라나(Solana) 체인 기반 DEX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솔라나 19%↓ vs 이더리움 48%↑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는 주간 거래량이 19.25% 감소한 403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전히 시장 점유율 29.5%로 1위를 유지했지만, 경쟁 체인들의 상승세와 비교했을 때 둔화세가 뚜렷하다. 반면, 이더리움은 주간 거래량이 48.41% 증가해 271억1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아비트럼과 트론(Tron)도 각각 49.33%와 82.68%의 주간 거래량 증가율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특히, 아비트럼은 거래량 76억4700만 달러로, 총예치금(TVL) 5억9230만 달러를 유지하며 이더리움 레이어 2 생태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트론은 비교적 낮은 TVL(9억8400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커뮤니티와 빠른 성장세로 관심을 끌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아발란체(Avalanche)도 각각 38.79%와 32.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는 최적화된 거래 경험과 가벼운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이더리움 생태계, 플루이드 DEX 등 신흥 플랫폼 ‘두각’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이번 주 이더리움 체인 기반의 유니스왑(Uniswap)과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가 각각 주간 14.2%, 44.28%의 거래량 증가를 기록하며 이더리움 DEX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유니스왑은 270억9500만 달러의 주간 거래량으로 전체 DEX 시장의 21.64%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신흥 플랫폼 플루이드(Fluid)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플루이드는 주간 거래량이 128% 급증하며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플루이드 DEX는 대출 시장과 DEX를 연계해 최대 39배의 자본 효율성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프로토콜이 기존 자산 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출시 한 달 만에 이더리움 내 세 번째로 큰 DEX로 성장했다.
Fluid is the fastest ever to hit $10 billion in volume on Ethereum. https://t.co/ZFOCOyZwkH
— Messari (@MessariCrypto) February 6, 2025
한편, 솔라나 기반의 주요 DEX인 레이디움(Raydium)과 마테오라(Meteora)는 각각 30.89%, 29.87% 거래량 감소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는 솔라나 생태계의 유동성 감소와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 솔라나 주춤..이더리움 반등 이어갈까
이번주는 이더리움 기반 DEX들의 강세와 신흥 플랫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니스왑과 커브 파이낸스 같은 선도 플랫폼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플루이드와 같은 혁신적인 플랫폼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지, 또는 솔라나와 같은 다른 체인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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