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캐나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결제 앱 페이자(Payza)의 공동 창립자 피로즈 파텔이 약 6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6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워싱턴 D.C. 연방 법원 판사 댑니 프리드리히는 파텔에게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3년 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는 그가 2020년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비트코인을 신고하지 않고 숨기려 한 것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몰수된 비트코인은 450개로, 4350만달러(약 630억원)에 달한다.
앞서 파텔은 2020년 무허가 자금 송금 사업 운영 및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징역 3년과 2년의 감독 기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페이자를 통해 미국 내에서 가상화폐 결제를 무허가로 처리한데 이어 다단계 마케팅·폰지 사기·피라미드 사기와 관련된 자금 세탁을 지원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파텔에게 페이자 운영을 통해 얻은 모든 자산을 신고하고 반환할 것을 명령했으나 파텔은 페이자의 비트코인을 모아 바이낸스 및 블록체인닷컴으로 은닉하려다 실패하기도했다.
이번 판결을 통해 기존 3년 형에 추가로 3년 5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또한 2400만달러(약 324억원)와 블록체인닷컴에 보관된 450개 역시 법원에 압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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