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올해 AI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877억9000만 달러(약 271조694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주당순이익도 시장 예상치인 1.49달러를 크게 웃도는 1.86달러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온라인 소매 판매 매출은 755억6000만 달러(약 745억5000만 달러)로 7% 증가했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는 287억9000만 달러(약 41조6591억원)로 19% 성장했다. 광고 매출도 173만 달러(약 25억원)를 기록했다.

맷 가먼 AWS CEO는 애플이 아마존의 맞춤형 칩을 활용해 AI 모델을 실행하고, 차세대 AI 훈련용 칩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510억 달러(약 218억5000만원)에서 1555만달러(약 225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85억 달러(약 229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환율 영향으로 약 21억 달러의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CFO는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약 1050억 달러(약 152억원)에 달할 것이며, 대부분 AI와 AWS 관련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앤디 재시 CEO는 AI 칩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강화 학습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AI 모델의 추론 학습 비용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전체 기술 지출 규모는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09: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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