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랩스(Aptos Labs)가 6일(현지시간) 새로운 샤딩 실행 엔진 ‘Shardines’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1초당 1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TPS)을 처리할 수 있어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앱토스는 ‘Shardines’를 통해 실행, 합의, 저장을 독립적으로 샤딩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트랜잭션 증가에 따라 병목 현상을 겪었으나, 앱토스는 ‘Block-STM’ 병렬 실행 엔진을 통해 이를 해결했으며, ‘Shardines’로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Shardines는 △합의 △실행 △저장을 독립적으로 샤딩하여 성능을 극대화한다. 앱토스는 Narwhal 기반 Quorum Store로 합의를 최적화하고, Jellyfish Merkle Tree를 통해 저장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하이퍼그래프 파티셔닝’과 ‘마이크로 배칭’ 기법을 적용하여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했다.
앱토스는 30개 샤드 노드에서 충돌 없는 트랜잭션을 통해 초당 103만3000건의 TPS를 기록했고, 500개 디앱(DApp) 테스트에서 초당 50만 TPS 이상을 달성했다. 그러나 저장 성능의 병목 현상으로 인해 확장에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할 계획이다.
앱토스는 Shardines의 오픈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커뮤니티와 함께 성능 개선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저장 계층의 수평 확장, Block-STM V2 개발, 독립적 샤딩 구조 도입 등이 향후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앱토스 랩스는 “Shardines는 블록체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술”이라며 “전 세계적인 Web3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11: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