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시장이 1월 예상보다 적은 일자리를 추가했지만, 실업률은 예상치보다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7일(현지시각)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4만 3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만 명을 하회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12월(30만 7000명)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실업률은 4.1%에서 4.0%로 예상보다 낮아졌다.
또한 지난해 12월 신규 고용 증가치는 기존 발표된 25만 6000명에서 30만 7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공식 취임한 이후 발표된 첫 노동시장 지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 정책과 경기 부양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주요 교역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향후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