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에게 국방비와 교육비 등 정부 지출의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에 “그렇다”며 확인했다. 이어 “국방부와 교육부 등 거의 모든 부서의 지출을 개별적으로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머스크의 DOGE가 이미 엄청난 양의 사기와 낭비를 발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가 미군과 대규모 계약을 맺고 있어 DOGE의 국방부 조사가 이해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미 국방부와 군 위성 궤도 진입 로켓 발사 계약의 상당 부분을 체결하고 있다.
앞서 DOGE는 미 국제개발처(USAID)와 재무부 등의 지출 감소 및 조직 축소를 위해 각 부처의 전산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해왔다. 트럼프 정부는 USAID의 일부 기능을 국무부에 흡수하고 큰 규모의 인력 감축을 계획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DOGE의 전방위적 조사에 대해 “많은 일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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