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FSA)이 애플과 구글에 미등록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5곳의 앱을 일본 내 앱스토어에서 차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차단 조치를 요청한 사례다.
금융청이 차단을 요청한 거래소는 바이비트(Bybit), MEXC 글로벌(MEXC Global), L뱅크(LBank Exchange), 쿠코인(KuCoin), 비트겟(Bitget) 등 총 5곳이다. 이들 업체는 일본에서 당국의 승인 없이 영업 중이라 판단돼 경고를 받았다. 애플은 요청에 따라 일본 앱스토어에서 해당 거래소들의 앱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구글은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앱스토어 차단 조치는 신규 다운로드만 제한하고, 이미 다운로드된 앱은 여전히 이용 가능하다. 일본 정부는 이전부터 미등록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영을 단속해 왔으며, 금융청은 2018년 첫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엄격한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23: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