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기의 중심에 있던 밈 코인의 시가총액이 최근 몇 주 사이 급락하며 440억 달러가 사라졌다. 현지 시각으로 7일, 크립토드니스에 따르면 1월 중순 1170억 달러에 달했던 밈 코인 시장은 현재 약 700억 달러로 축소됐다.
이번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경제 요인과 관련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발생했다.
최근 TRUMP와 MELANIA 등의 신규 밈 코인이 출시되며 시장 유동성이 더 분산됐고, 이로 인해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등 기존 강세 밈 코인의 가격이 급락했다.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토큰을 찾으면서, 밈 코인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펌프펀(Pump.Fun) 같은 신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누구나 쉽게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되자,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 사이클도 이번 신규 밈 코인 출시로 인해 방해받았다. 시장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존 강세 밈 코인에서 신생 프로젝트로 자금을 분산시키면서 밈 코인 시장이 더 취약해졌다고 보고 있다.
향후 알트코인 시즌이 다가오면서 밈 코인들이 과거의 상승세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얇아진 상태에서, 투자자들은 밈 코인의 장기적인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8일, 02: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