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비트코인을 주 준비 자산으로 활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7일(현지시각)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케일린 영 주 하원의원이 제안한 ‘메릴랜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및 장기 투자 자산으로 인정하는 흐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해당 법안은 메릴랜드주가 비트코인 준비금 기금을 설립해 주 정부의 준비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특정 도박법 위반으로 발생한 벌금 및 수익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주 재무부에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미국 주 정부 차원의 디지털 자산 채택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켄터키주도 비트코인 준비금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미국 내 16번째 주가 됐다. 테오도르 조셉 로버츠 주 하원의원이 제출한 법안이 승인될 경우 주 투자위원회가 초과 주 예산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애리조나,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15개 주도 유사한 법안을 도입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미국 주 정부의 재정 운영 방식이 기존 법정화폐 중심에서 디지털 자산 기반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정부의 재정 안정성과 혁신적인 금융 전략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채택은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8일, 04: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