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 신청 결정을 다시 연기했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최종 결정일은 4월 25일로 예상된다.
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ETF는 지난해 7월 거래를 시작한 이후 나스닥 ISE 거래소에 의해 같은 달 옵션 거래 허용을 위한 규칙 변경 신청이 제출됐다. SEC는 그동안 제안된 규칙 변경과 관련된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결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 연기 배경에는 베터 마켓츠(Better Markets)의 반대 의견서가 있었다. 이 단체는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이 전통 금융시장에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합의 메커니즘 사용은 경제적 타격을 크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더리움 ETF 옵션 거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NYSE American) 거래소 역시 블랙록의 신청 하루 뒤 비트와이즈 ETH ETF, 그레이스케일 ETH 트러스트 등 이더를 보유한 모든 트러스트에 대한 옵션 거래 허용을 위한 규칙 변경을 신청했다. 피델리티의 현물 ETH ETF 옵션 거래 허용 요청도 SEC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
SEC는 현재까지 어떤 이더리움 ETF에 대해서도 옵션 거래를 허용하지 않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8일, 14: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