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로 단기적으로 9만3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약 13억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 위험이 제기됐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과 중국 간의 새로운 수입 관세 발표로 인해 10만 달러 심리적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투자자들의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었다. 비트코인은 이후 10만 달러 선 위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9만500달러 이하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 주간 마감 시 9만3000달러 주요 지지선 위에서 마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9만5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더 큰 조정을 의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역전쟁 긴장은 비트코인 가격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보통 위험자산에는 경고 신호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설계 의도를 따른다면, 이러한 불확실성은 오히려 기회 요소가 될 수 있다. 벤처캐피털 회사 DFG의 대표 제임스 우는 “비트코인은 법정화폐 평가절하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가격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이 연기된 소식도 비트코인 가격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독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9만3000달러와 9만500달러의 주요 지지선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8일, 21: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